[환경] 中 외교부 "日 방사능 오염수, 충분한 협의 전 방류 안 돼"-세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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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中 외교부 "日 방사능 오염수, 충분한 협의 전 방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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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문
댓글 0건 조회 854회 작성일 23-03-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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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통신)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4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3월 11일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올 봄에서 여름 사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穂) 일본 사회민주당 당수는 12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1일 방류를 연기할 수 없다면서도 이해당사자와의 합의 전에는 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는데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물었다.

왕 대변인은 중국 측도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면서 "12년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뼈아픈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다"며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해 인류 전체에 방사능 오염 위험을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책임 있는 국가의 행위가 아니며, 일본이 다해야 할 국제적 의무에도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에서 방류될 방사능 오염수는 무려 130만t을 넘어서며 60여 종의 방사성 핵종물질이 포함돼 있어 해양으로 방류되기 시작하면 앞으로 수십 년간 전 세계 해양과 인류 건강에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중국·러시아 전문부서가 기술적 관점에서 일본 측에 '공동 질문지'를 두 차례 제시했지만 일본은 충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칼리 버치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사회학자는 태평양 지역 주민은 깨끗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의 기본권을 누리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을 밀어붙이는 것은 태평양 주변 국가의 주권과 자결권을 직접적으로 경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과학적 논의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고 대중과의 소통이 불충분한 상황에서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름길'을 선택했다는 일본 언론들의 논평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 민간단체들은 일본 정부가 약속을 어기고 어민들의 이익을 외면했다며 적극적으로 국민의 이해를 얻기는커녕 원전 재가동과 오염수 방류 시공을 서두르는 등 단순하고 거친 행태로 국민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왕 대변인은 이어 일본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43%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90% 이상은 오염수 해양 방류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민도 설득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가 어떻게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이해당사자들과 합의가 있기 전에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지 않겠다고 거듭 주장하면서도 국제사회와 자국민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은 못 들은 체하고 있다"며 "방류 계획을 독단적으로 승인하고 올봄과 여름 사이에 예정된 방류 계획을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측의 이런 언행불일치는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일본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해양 환경과 인류 건강에 관련된 중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각 측의 합리적인 관심을 직시하고, 자국의 국제적 의무를 착실히 이행하며, 엄격한 국제적 관리감독을 수용하고, 해양 방류 이외의 처리 방안을 연구하는 것을 포함해 과학적이고 개방적이며 투명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기를 거듭 촉구한다"면서 "일본은 주변 이웃 국가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관련 국제기구와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할 때까지 방사능 오염수를 허가 없이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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