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레소토 수교 30주년...레치에 3세 국왕 "양국 협력 수준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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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루=신화통신) 올해 중국과 레소토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레치에 3세 레소토 국왕은 최근 수도 마세루에서 진행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건강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레치에 3세 국왕은 "지난 30년간 레소토와 중국, 레소토 국민과 중국 국민은 매우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 관계의 특징은 상호 존중에 있고 이 관계를 통해 많은 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수년간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레소토를 대대적으로 지원해 왔다는 사실을 예로 들며 중국 덕분에 레소토가 도로, 병원, 각종 건물을 신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치에 3세 레소토 국왕이 지난 11일 레소토 마세루에서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국은 지난 1983년부터 레소토에서 ▷국가컨벤션센터 ▷의회 ▷공업단지 ▷국립도서관 및 기록관 ▷마페텐그 태양광발전소 1기 공정 등 지원 프로젝트와 ▷채소 재배 ▷메탄가스 기술 지도 ▷균초 재배 등 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또한 중국은 레소토에 식량 원조를 수차례 제공했으며 마세루 지역 병원 건립을 지원했다. 오는 4월 완공 예정인 해당 병원은 병상 200개, 수술실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진료 가능 인원은 2천 명에 달한다. 완공 후 레소토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종합 병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치에 3세 국왕은 중국이 제안한 '아프리카 산업화 지원 이니셔티브' '중국의 아프리카 농업 현대화 지원 계획' 및 '중국-아프리카 인재 양성 협력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더 많은 중국 기업이 레소토에 투자해 레소토 민간 부문 발전에 일조하고 경제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국의 식량 안보 문제를 중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레소토와 중국이 농업 분야에서 견고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자국이 농업 생산력을 높여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중국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레치에 3세 국왕에 따르면 30년간 많은 레소토 유학생이 중국의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학습하고 훈련받았으며 고대 중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 레소토인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처럼 좋은 상호작용으로 레소토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레소토가 30년 동안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라며, 이는 모든 이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레치에 3세 국왕은 "향후 양국이 관계를 강화하고 레소토-중국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 양국 국민이 이익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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